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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기담(한국 호러 영화) 영화감독, OST, 명대사

by wonder-dreamer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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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대의 안생병원이라는 공통된 배경으로

3가지의 에피소드가 얽혀 있는 방식을 사용한 호러 옴니버스 영화이며,

시간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영화가 진행되어 반전 요소를 더욱 극화시킨다.

1. 기본정보

제목: 기담
제작연도: 2007. 08. 01
장르: 공포, 스릴러, 드라마,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시대극
국가 : 한국

2. 줄거리

첫 번째 이야기

정남은 미술을 전공하고 싶으나 안생병원 원장의 후원을 받고,

결국에는 미술 대신 의학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원장의 권유로 정략결혼까지 예정된 상태에서

정남은 시신 보관소 당직을 서게 되고,

때마침 병원에 실려온 미모의 여고생 시체에 마음이 가게 되면서

자신의 처지를 시체 앞에서 털어놓곤 했죠.

그 무렵 원장이 수상한 의식을 치르는 모습을 몰래 보게 되고,

정남은 자신의 환상 속에서 여고생 소녀와 정사까지 치르고

아이까지 낳아 키우는 환영을 체험하게 됩니다.

깨어보니 원장은 자살을 했고,
원장이 죽어서 정략결혼은 자동으로 무효가 됩니다.

정남은 다른 여자와 결혼해서 아이를 가졌지만

이상하게도 정남의 아내 그리고 그가 이후 재혼한 상대들도

나름의 사정으로 사별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죽은 여고생,

알고 보니 정략결혼의 상대는 죽은 여고생이었고,

원장이 정남과 영혼결혼식을 치른 것입니다.

정남이 마침내 소녀가 자신에게 평생 동안

계속 붙어 있었음을 자각하며 숨을 거둡니다.

.

두 번째 이야기 

과거에 자신의 잘못으로 형을 잃고,

다리를 절게 돼, 그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26살의 안생병원의 천재 정신과 전문의 이수인은,
교통사고로 일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남았지만

실어증과 악몽으로 괴로워하는 10살 소녀 아사코를 헌신적으로 치료합니다.

수인의 상냥함에 아사코는 마음을 열고 그를 좋아하게 되지만

아사코의 실어증과 악몽은 더욱 심해지고,

심지어 피투성이가 된 엄마의 귀신이 그녀의 눈앞에 나타나는 등

충격적인 환영은 계속되죠.
사고가 발생하기 전으로 돌아가,

아사코의 엄마는 재혼을 할 예정이었는데,

어린 아사코 역시 자신의 새아빠가 될 남자에게 호감이 있었습니다.
어느 눈 오는 날, 드라이브를 나갔던 가족은

엄마를 향한 아사코의 질투 어린 행동 때문에

길을 지나던 할머니와 아이를 치게 되고, 새아빠와 엄마는 현장에서 숨지고 맙니다.
그때 엄마는 아사코에게 유언을 속삭이게 되는데...
아사코는 죄책감에 무슨 말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했지만 죽기 직전 깨닫게 된다.
"괜찮아, 아사코의 잘못이 아니야."

피투성이 엄마 귀신은 아사코에게 이 한 마디를 전해주려고 나타났던 것이죠.
엄마의 사랑을 깨달은 아사코는 숨을 거두고 아사코의 죽음에 수인은 절망합니다.
그러나 그날 밤 씁쓸하게 퇴근하던 수인은 정작 자신이 차에 치여서

아사코의 환영을 보게 되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

세 번째 이야기

천재 의사 부부인 김동원과 김인영은 안생병원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김동원은 우연히 그림자놀이를 하다가

김인영에겐 그림자가 없는 걸 깨닫게 되죠.
김동원은 과거 수술 중 사고로,

김인영이 그를 대신해 메스에 찔려 죽은 사고 사실을 기억해 내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도 아내의 환영이 계속 보이고,

김동원은 새벽에 우연히 일어나 나비의 환영을 따라갔다가

아내가 나비 비녀로 사람을 찔러 죽이는 모습을 본 게 되죠.

아내가 죽인 사람이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최 간호사임을 알게 되지만,

그녀의 시체를 절벽 아래로 밀어 유기시킵니다.
그런데 살인사건 피해자가 김인영에 남겼던 손톱자국이 김동원 본인의 팔에 나 있었고,

김동원은 일본 경찰에게 자신이 연쇄살인범의 진범임을 고백한 후,

자신 안에 자신과 아내 둘이 존재하니,

절대 자기 말을 믿지 말라는 편지를 남겼습니다.
자신의 안에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아내의 인격이 있으니 자신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는데...
아키야마 소좌는 사실 1년 전에 죽은 사람은 김인영이 아닌 김동원이었고,

일본군 연쇄살인의 진범은 바로 김인영이라는 사실을 밝히게 됩니다.
안생병원에 부임하기 1년 전,

일본 육군 기하가 대장의 뇌수술을 집도하다가

갑자기 깨어난 이하이가 휘두른 메스에 김동원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김인영은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기억을 왜곡하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가 생겨버린 것이었습니다.

3. 출연진 정보

감독: 정식, 정범식

정식 :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각본) / 미스 GO (각본) / 올드보이 (조감독)

정범식 : 뉴 노멀(감독) / 곤지암(감독, 각본등) / 무서운 이야기 1, 2 (감독, 각본등)

배우

박정남 역 - 진구

이수인 역 - 이동규

김동원 역 - 김태우

김인영 역 - 김보경

4. 영화음악(OST)

  • 그들의 영원한 왈츠(Their eternal waltz)

5. 평론가 평

비범한 이미지 - 이동진
우아한 공포이미지 수사 속에서 일제강점기는 길을 잃는다 - 유지나
처연하게 아름다워질수록 가슴 아픈 소름이 돋는다 - 남다은

6. 명대사

"하지만 영혼이 없다는 건.. 너무 쓸쓸하지 않을까요?" - 김인영
"괜찮아, 아사코의 잘못이 아니야." - 아사코 엄마
"그땐... 우린 모든 게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 박정남
"여보게 나를 이렇게 외롭게 할 거면 진작 데려가지 그랬나? " - 박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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