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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영화 감독, 줄거리, OST, 명대사

by wonder-dreamer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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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솔로몬 노섭', 노예 '플랫' 두 인생을 산 실존인물
솔로몬 노섭의 회고록 노예 12년을 기반으로 스티브 맥퀸이 연출한 영화.

 

1. 기본정보

제목: 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제작연도: 2014.02.27. (재개봉 21.04.22)
장르: 드라마
국가 : 미국, 영국

2. 줄거리

솔로몬 노섭은 뉴욕 주의 흑인 바이올린 연주자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신분은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이었죠.
어느날, 유랑 서커스단 운영자는 워싱턴 D.C.에 가서 좋은 대우로

일하지 않겠느냐며 권유하고 솔로몬은 이를 수락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솔로몬을 노예상에게 넘기려는 수작이었고,

결국 자다가 일어나 보니 하루아침에 노예 신세가 되어있었죠.
억울한 자신의 사연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고,

배를 타고 뉴올리언스로 끌려가 결국 노예시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플랫'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됩니다.
 
솔로몬은 윌리엄 포드라는 농장주에게 팔려가는데,

포드라는 인물은 노예들에게 어느 정도 동정심을 가진 주인이었지만,

노예 소유주임에는 다를게 없었습니다.

솔로몬은 자유인이던 시절에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드의 사업에 도움을 주게 되고 이로써 신뢰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노예 관리인에게 단단히 미움을 받게 되고,

이들은 솔로몬에게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씌워 채찍질까지 합니다.
급기야 솔로몬을 목매달아 죽이려 들지만, 다른 관리인이 이를 저지하게 되었고,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온 주인 포드는 빚 때문에 노예들을 팔아야 했는데,

솔로몬이 노예 관리인에게 복수당할 것을 알기에 일부러 솔로몬을 팔아넘겨 상황을 종결 시켰죠.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주인은 바로 에드윈 엡스,

노예들을 막 대하기로 유명한 농장주였죠.
성경 내용을 인용하여 자신의 폭력을 정당화하고,

주폭이 심해 노예들에게 가혹하게 굴었으며,

정해진 할당량의 목화를 추출하지 못하면, 채찍질을 가할 정도로 포악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엡스는 여자 노예인 팻시에게 가학적인 성행위를 강요합니다.
너무 괴로운 팻시는 솔로몬에게 자기를 죽여달라고 빌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끔찍한 생활에 당연히 솔로몬은 탈출할 기회를 노려보았지만,

흑인 노예 두 명이 목이 메달린채 죽은걸 목격한 후,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유인으로의 갈망은 여전히 컸죠.
노예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한 백인이 노동을 하러 농장에 들어오자

그에게 대신 가족에게 편지를 부쳐달라고 부탁하지만,

그 백인은 돈만 먹고 엡스에게 이 사실을 밀고해 버립니다.
솔로몬은 부인하며 임기응변으로 그럴듯하게 둘러대어 위기를 모면합니다.


이렇게 마지막 희망까지 없어지나 싶었지만,

캐나다 출신의 목수 베스와 함께 건물을 짓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집니다.
베스는 농장주 엡스에게도 노예제의 부당함을 연설하는 등 열렬한 노예제 폐지론자였죠.
베스와 친해진 솔로몬은 베스에게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이 자유인임을 알리는 증명서를 갖고 와달라고 하도록 부탁하고

베스는 흔쾌히 수락하게 됩니다.

다행히 베스는 정말로 솔로몬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얼마 안 가 솔로몬은 그의 친구들에 의해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오게되죠.
그동안 시간은 벌써 12년이나 흐른 상태였습니다.
꼬맹이였던 아이들은 어느새 훌쩍 자랐고,

솔로몬의 딸은 결혼해 손자까지 낳은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갖은 고생 끝에 솔로몬은 집으로 돌아왔고,

가족들과 감격스러운 재회를 합니다.

3. 출연진 정보

감독: 스티브 맥퀸 (Steven Rodney McQueen)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그레나다계 흑인이다.

원래는 미술 전공자였지만, 비디오 아트를 거쳐 영화계에 투신한 케이스다.

감독의 특색으로 인간의 육체를 매우 중요한 매개체로 다루는 경향이 있다.

초기 비디오 아트에서 극명하게 드러났고, 때문에 영화 내에서 노출 장면이 잦은 편이다.

대표작 : 헝거 / 셰임 / 노예 12년

배우

솔로몬 노섭 역 - 추이텔 에지오포(Chiwetel Ejiofor)

앱스 역 - 마이클 패스벤더(Michael Fassbende)

포드 역 -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

배스 역 - 브래드피트(Brad Pitt)

4. 영화음악(OST)

  • Queen Of The Field (Patsey's Song)
  • Little Girl Blue
  • Roll Jordan Roll
  • Move (Feat. Fink)

5. 평론가 평

잊지 말아야 할 역사,
19세기의 수치스러운 역사로 되새기는 자유와 저항의 의미.
21세기에도 여전히 노예처럼 살아가는 자들에게도 울림을 준다.
자칫 지루해질 이야기를 힘 있게 끌고 가는 연출력이 빛난다.
- 김형석
묵직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간 미국 노예사, 개인의 체험이 역사가 된다.
딱히 기교를 부리거나 호소하지 않아서 더 깊이 파고드는,
정직하고 평면적인 서술.
인상적인 장면들이 차곡차곡 쌓여 삶의 (또는 역사의) 무게가 된다.
- 송경원
한 명의 노예로 돌아본 노예제도의 모순,
노예를 소유한 자 역시 노예제도라는 구조적 모순의 판 위에서 움직인다.
스티브 맥퀸은 주종으로 얽힌 이들의 충돌을 각 캐릭터로 보여준다.
계층은 복잡다단하며 갈등은 단순하지 않다.
- 이화정

6. 명대사

"살아남고 싶은 게 아니야, 살고 싶은 거지" - 솔로몬 노섭
"정당하고 올바른 일은 모두에게 그래야 해요. 백인이든 흑인이든" - 배스
"절망에 빠져있지 않을 거야... 기회가 올 때까지..." - 솔로몬 노섭
"날 죽여줘요. 목이 매달려 조용한 움직임이 멈출 때까지..." - 팻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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