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이 될 상인가?' 영화 관상 줄거리, 결말, 명대사

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소이다!

1. 기본정보

제목 : 관상
개봉일자 : 2013.09.11.
장르 : 사극, 정치,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2. 줄거리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는 천재 관상가 김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숨어 살고 있던 그는,
기방을 운영하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게 되자,
내경은 김종서로 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할때 관상을 보라는 명을 받고, 궁으로 들어가게 되죠.
이때, 문종은 죽음을 앞두고 내경에게 아들 단종을 부탁하고,
'호랑이의 상'을 가진 김종서의 오른팔로서 수양대군과 대립하게 됩니다.

 

'이리의 상'을 가진 자이자 역모를 통해 왕이 되고자 하는 야심가,
소위 '역적의 상'을 가진 수양대군의 등장씬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하지만 어린 단종은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할리 없다며 믿지 않고,
김종서는 단종을 여러 번 설득해 수양대군의 속내(역모)를 밝혀냅니다.

 

한편, 얼굴없는자(한명회)가 김종서의 소행으로 꾸며 진형의 눈을 멀게 하자,
팽헌은 김종서에게 앙심을 품고,
수양대군에게 '내경과 진형에게 벼슬을 준다'는 조건으로,
김종서가 수양을 살해하려 한다는 계획을 밀고하게 되죠.

 

단종의 허락 하에 수양대군을 죽이려고 군사를 준비하는 김종서와 내경...
하지만, 팽헌의 밀고로 수양대군이 군사를 명나라로 보내지 않고
김종서의 은둔지로 급습해, 김종서를 결국 살해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한명회와 수양대군은 의도대로 왕위를 찬탈하게 되고,
내경과 진형, 팽헌까지 모두 관상에서 정해진 비극대로 치닫습니다.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은 진형을 죽이기 위해 데리고 가게 되는데,
아들을 살려달라 외치는 내경 앞에서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하고 묻게 되죠.
수양이 원하는 대로 왕이 될 상이라는 말을 하지만,
결국, 수양대군은 관상값이라며 내경이 보는 앞에서 아들을 죽이게 됩니다.

 

그 후, 섬에서 은둔생활을 하는 내경과 팽헌은 한명회를 만나게 되는데,
관상으로 부패한 사람이나 역모 기질이 있는 사람들을 구별해 달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내경은 단호하게 거절하며, "당신, 목이 잘릴 팔자요."라는 말을 한명회에게 하죠.
실제로, 한명회는 사후에 부관참시를 당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김내경의 예언이 운명적으로 맞아떨어진 셈입니다.

 

3. 출연진 정보

감독: 한재림

• 2005년《연애의 목적》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청룡영화상 각본상 수상.
  2013년《관상》으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
• 대표작 : 연애의 목적(2005), 우아한 세계(2007), 연애의 온도(2012), 관상(2013), 더 킹(2016), 비상선언(2022)

출연 배우

• 김내경 역 - 송강호
• 수양대군 역 - 이정재
• 김송서 역 - 백윤식
• 팽헌 역 - 조정석

4. 영화음악(OST)

• 관상 (에필로그) - 이병우
• 수양대군 테마 - 이병우

5. 평론가 평

관상학은 엎어지고, 권력판은 흩어진다 - 유지나

무거운 이야기를 지탱하느라 쉴 새 없는 발놀림 - 이동진

아들바보 송강호의 진한 눈물 - 주성철

6. 명대사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 수양대군

"헌데, 관상가 양반! 생각해 보니 영 이상하구먼! 이미 나는 왕이 되었는데, 왕이 될 상이라니...
이거 순 엉터리 아닌가? 왕이 되기 전에 말을 했어야 용한 것이지, 이제 와서 하는 소리야 누군들 못 하겠는가?
그래도 상을 보았으니 상값을 치름세! - 수양대군

"난 사람의 얼굴을 봤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어.." - 내경

"저자는 자기 아들이 저리 절명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려나? 난 몰랐네만.." - 수양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