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정보

미나리(minari) 영화

by wonder-dreamer 2023. 7. 9.
반응형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이민자 가족이

시골에서 농장을 만드는 이야기를 다룬 미국 영화로,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아냅니다.

1. 기본정보

1) 제목:미나리(Minari)

2) 제작연도:2020.1.26

3) 장르:드라마

4) 국가:미국

2. 줄거리

약 10년 전, 1980년대, 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한인 이민자인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부부는 한인들이 많고 병원도 가까운 대도시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아칸소 주의 농장이 딸린 트레일러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제이콥은 첫째 딸 앤(지영)과 심장병이 있는 둘째 아들 데이비드에게 농장을 소개하며 이제 농사를 짓고 살 거라고 말하지만, 모니카는 낯설고 아무것도 없는 시골 땅에 정착해야 하는 이 상황이 막막할 뿐이죠.

맞벌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린 남매, 특히 심장병이 있는 아들 데이비드를 대신 돌봐줄 아이들의 외할머니인 순자(윤여정)를 미국으로 모셔오게 됩니다.

그러나 데이빗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난 낯선 한국인 외할머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평을 하게 되고, 하루는 데이비드가 이불에 실례를 했더니 순자가 고장 난 페니스라고 하니, 데이비드는 '아니에요 페니스가 아니라 딩동이에요'라고 하며. 순자와 데이비드의 사이는 점점 나빠져 가게 됩니다.

급기야 할머니를 속여 소변을 먹게끔하는데, 데이비드는 당연히 부모님에게 크게 혼이 나지만, 순자는 크게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교회에 가는 날 서랍을 열다가 다친 데이빗을 순자가 치료해 주며 둘의 사이는 회복이 되는데요.

한편, 제이콥이 판 우물에서 물이 마르게됩니다. 제이콥이 산 땅은 사실 땅은 좋지만 물을 구하기 힘든 땅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미 큰 투자를 했기에 포기할 수 없었던 제이콥은 집으로 들어가는 생활용수를 끌어 밭에 물을 대게 되고, 당연히 밭의 상황은 좋아졌지만 대신 물 값을 계속 내야 하는 새로운 부담이 생겼습니다.

이쯤 되자 제이콥과 모니카의 갈등은 더욱 커지게 되는데요. 부동산 주인은 사람들이 꺼리는 땅인데 제이콥이 용감한 결정으로 샀다며 칭찬하고, 제이콥에게 일당을 받고 일을 도와주는 농부도 제이콥이 산 땅의 전 주인은 농사가 잘 되지 않아, 결국 전 재산을 잃어서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얘기해 주게 됩니다.

데이비드가 순자에게 안겨 잠들던 날 아침, 순자는 뇌졸중이 와 병원에 입원하게 되죠.

이후 병원에서 순자를 다시 데려와 함께 살지만,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순자는 아픈 몸을 이끌고도 집안일을 시작하고 가족들을 돕기 위해 드럼통에 집에서 나온 쓰레기를 집어넣고 태우게 됩니다. 하지만 불타던 상자 하나가 떨어져 불씨가 바람에 날려 제이콥의 농작물 저장소로 옮겨 붙고, 가족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저장소는 크게 불타고 있었습니다.

전소된 저장소를 보고 죄책감을 느낀 순자는 가족들을 떠나려 하지만, 앤과 데이빗이 뛰어와 말리면서 모두 함께 집으로 돌아와 한 자리에서 잠이 들게 되고, 제이콥 모니카 부부는 이혼하지 않고 화해하고, 아이들과 외할머니는 가족이 됩니다.

제이콥은 결국 미국 아칸소 주의 미신에 순응해 다우징 로드 방식으로 수맥을 찾아 농사를 다시 짓기로 합니다.

제이콥과 데이빗이 근처의 냇가에서 순자가 심어둔 미나리를 발견해 수확하는 장면을 끝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기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출연진 정보

1) 감독

  • 한국계 미국인 영화감독. 영화 미나리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미국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대상 관객상을 수상했다.
  • 2007년 르완다를 배경 영화 '무뉴랑가보'(원제: Munyurangabo) 데뷔 / '러키 라이프'(원제: Luck Life) / '아비가일'(원제: Abigail Harm)

2) 배우

  • 스티븐 연 (Steven Yeun) - 제이컵 이 역
  • 한예리 - 모니카 이 역
  • 윤여정 - 순자 역
  • 앨런 김 (Alan S. Kim) - 데이비드 역

4. 영화음악

  • You'll Be Happy
  • Find It Every Time
  • Oklahoma City
  • Minari Suite

5. 평론가 평

  • 미나리라는 단어가 흡사 간절한 기도문처럼 들린다. - 이동진
  • 작가적 경험의 진한 산물을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치환해, 서툰 경계의 안과 밖에서 그 상흔을 곱씹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빛나는 안식을 선물한다. - 이채운
  • 가족이라는 갈증, 가족이라는 샘물 - 남선우
  • 1980년대 미국의 어느 한인 가족에 대한 영화로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다. 미국에 정착해 살아갔던 이민 세대라면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공감할 만한 보편성을 지녔다. 본질적으론 처절한 생존기지만 이 영화를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바라보는 감독의 깊은 시선이 있기 때문. 여기에 순자 역을 맡은 ‘할머니’ 윤여정의 연기는 영화에 활기와 감정적 울림을 불어넣는다. 배우들의 앙상블이 빛나는 작품이다. - 김형석

6. 명대사

  • "보이는 게 안 보이는 것보다 더 나은 거야 숨어있는 게 더 위험하고 무서운 거란다" - 순자
  • "미나리는 어디에 있어도 알아서 잘 자라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건강하게 해 줘" - 순자
  • "애들도 한 번쯤 아빠가 뭔가 해내는 거 봐야 될 거 아니야!" - 제이콥
  • "할머니께서 자리를 참 잘 고르셨다" - 제이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