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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미드소마(Midsommar) 감독, 줄거리, 결말, 감독판, OST, 명대사

by wonder-dreamer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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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축제는 처음이야!!”
꽃길인 줄 알고 들어간 지옥길,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1. 기본정보

제목 : 미드소마(Midsommar)
개봉일자 : 2019.07.11(일반판), 2019.10.03(감독판) / 2020.04.22.(재개봉), 2022.06.30.(재개봉)
장르 : 공포, 스릴러, 느와르, 미스터리,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슬래셔, 고어
국가 : 미국, 스웨덴

2. 줄거리

대니는 조울증을 앓고 있는 자신의 동생 테리에게 이상한 메일을 받고 걱정합니다.  남자친구인 크리스찬은 대니의 과민 반응일 뿐이라며, 안심시키지만 그녀의 그런 태도에 지쳐 보입니다. 크리스찬은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대니와의 이별이 암시되는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자기들끼리 펠레의 고향인 스웨덴으로 몇 주간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곧이어 대니는 자신의 동생에 의한 일가족 모두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절망하게 되죠. 설상가상 크리스찬 마저 자신과 멀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그를 잡기 위해 스웨덴 여행에 같이 합류하게 됩니다.
 
펠레는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사진을 보여주고, 미드소마 축제 중에 '5월의 여왕(May Queen)'을 뽑는 전통에 대해 얘기해주죠.
 
이들은 장시간의 비행과 도보 끝에 호르가 마을에 도착합니다. 마을의 장로 오드 사제는 대니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는데, 유독 대니에게만 포옹도 하고 눈을 마주치며 와줘서 감사하다고 살갑게 대합니다.
90년에 한 번, 9일간의 축제가 벌어지는데, 내일부터 시작이라며 이들에게 참여를 권유합니다.
청년들은 곡기를 불에 붓는데, 펠레는 평생 저 불이 꺼지는 걸 본 적 없다고 저 불을 지키는 게 임무라고 설명하죠. 의식도중, 마야라는 소녀가 크리스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조쉬는 축제를 주제로 논문을 쓰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보며 다니다가 삼각뿔 모양의 노란색 큰 움집에 대해 성스러운 곳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펠레는 숙소를 안내하며, 호르가의 철학인 인생의 순환기에 대해 얘기하는데, 태어났을 때부터 18년을 주기로 성장하는 시기(봄), 탐험하는 시기(여름), 일하는 시기(가을), 그리고 교육하는 시기(겨울)라고 설명하며 같은 주기에 있는 그들이 한 숙소에 머물게 된다고 말합니다. 한편, 크리스찬은 그들의 연예기간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대니의 불면증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대니의 생일을 잊는 등 지속해서 대니에게 실망감만 주게 됩니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첫날, '에테스투파(Ättestupa)'로 자연에서 태어나고 자연으로 돌아가 환생하는 '생명의 순환'을 이어가기 위한 의식으로, 가장 나이 많은 남녀 두 노인이 절벽에서 자살하고 그것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의식이었죠. 이에 충격을 받은 외지인들...
크리스천과 조쉬는 서로 이것으로 논문을 쓰겠다며 다투게 되고, 그 사이 펠레는 대니를 위로하며, 사이먼과 코니는 이곳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그 말을 끝으로 그들을 볼 수 없었죠. 경전 사진을 찍다가 사라졌다는 조쉬, 잉야를 따라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마크, 그렇게 그의 일행들은 축제도중 하나 둘 사라지게 됩니다.
 
마지막날, 5월의 여왕을 뽑는 경연이 시작됩니다. 여성들이 정체불명의 약초를 탄 차를 다 같이 마시고,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춤을 추는 경연이죠. 분위기는 고조되, 끝내 최후의 1인이 된 대니는 5월의 여왕으로 추앙받습니다. 경연을 구경하던 크리스찬은 마을 사람이 마음을 열어주는 차라며 건네준 차를 마시고, 무언가에 홀리듯, 꽃길을 따라 건물로 들어서는데, 그곳에 마야가 벌거벗은 채로 누워있고, 그녀와 미친 듯이 성관계를 하게 됩니다.
한편, 의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대니는 마야와 크리스찬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들여다보고, 깊은 충격에 구토를 하며 울부짖습니다.
 
사실 이 축제는 90년에 한 번씩 9명을 제물로 희생시키기 위한 축제로, 외지인 4명, 그리고 마을 사람 4명 그리고 5월의 여왕이 선정한 마지막 1명이 어둠을 뜻하는 대표 제물로 희생되는 것이었죠. 5월의 여왕으로 지명된 대니는 추첨으로 뽑힌 토르비욘이라는 이름의 마을 사람과 크리스찬 중에 제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니는... 크리스천을 제물로 선택합니다.
 
곰의 가죽을 뒤집어쓴 채 전신이 마비되어 있는 크리스찬 등 9인이 삼각뿔 모양의 노란색 큰 움집에 갇힌 채, 불태워지게 됩니다. 곧이어 크리스천의 비명 소리가 들려오고, 대니는 이를 보고서 절망으로 일그러지는 표정을 짓다가 움집이 불에 타 무너지기 시작하자 서서히 환희에 가득 찬 웃는 표정으로 바뀌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미드소마 감독판

 
23분 분량의 장면들이 추가되었고, 조쉬와 크리스찬이 논문 주제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스토리의 개연성을 보완해 주는 장면과, 사실상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 주인공 커플의 관계를 대니가 억지로 유지시키느라 크리스찬과 서로 충돌하는 장면도 늘었습니다. 이로서 일행들의 인물 관계를 더 자세히 설명해 주며, 결말에 대니가 크리스찬을 저버리는 것에도 설득력을 부여하게 되죠.

3. 출연진 정보

감독: 아리 애스터(Ari Aster)
  • 미국 영화연구소 출신의 영화감독, 각본가, 배우, 성우, 편집자
  • 한국영화 마니아로 영화를 만들 때 한국영화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함
  • 대표작 : 유전(2018), 보 이스 어프레이드(2023)
출연 배우
  • 대니 아더 역 - 플로렌스 퓨
  • 크리스찬 휴즈 역 - 잭 레이너
  • 펠레 역 - 빌헬름 블롬그렌
  • 조쉬 역 - 윌리엄 잭슨 하퍼

4. 영화음악(OST)

  • Hålsingland
  • Ritual In Transfigured Time
  • Murder (Mystery)
  • Chorus of Sirens
  • Fire Temple

5. 평론가 평

생경한데 생생하다, 그 공포.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낮의 광기. '미드소마'는 숲 속 공동체 호르가의 축제의 그 혼란 속으로 홀리듯 관객을 초대한다. 사지가 떨리지만, 기이한 일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그 공간에서 눈을 감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생경한 공포. 하지만 메스꺼움이 일 정도로 생생한 공포다. 연인의 관계에서 시작되어, 급기야 인간 본성의 밑바닥까지 파고드는 정교한 연출. 최근 이렇게 마음을 흔든 획기적인 영화가 있었나 싶어 진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유전'에 이어, 두 번째 작품에 이르러 확고하고도 온전하게 자신의 색깔을 내비치며, 지금 가장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 이화정
연민과 공감을 모르는 자, 싹 다 불태워라~ - 임수연
집에 가는 길에 웃었고, 자려는 참에 두려워졌다 - 이다혜

6. 명대사

"Mighty and dreadful beast. With you, we purge our most unholy affekts. We banish you now to the deepest recesses, where you may reflect on your wickedness."
"강하고 두려운 짐승이여. 그대로 하여금 우리의 불경한 감정을 정화하겠노라. 이제 그대 스스로의 사악함을 반성할 수 있는 깊숙한 오지로 추방시키리라." - 펠레
"I can't move on, and I can't stay the same."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그대로 있을 수도 없어." - 대니
"I'm really glad you're coming with me. I think it will be really good for you too."
"네가 같이 가게 되어서 정말 기뻐. 분명 너에게도 도움이 될 거야." - 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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